모델이자 메이크업아티스트인 미애와 사진작가인 루이, 둘의 아들 이구름, 딸 릴라와 애견 꼬꼿의 버스 여행기 
1편에선 루이의 나라 프랑스로 버스를 타고 떠난다. 

중국,키르기스, 카자흐, 러시아를 거쳐 터키,그리스, 이탈리아 그리고 목적지인 프랑스로 향하는 그들... 
글과 사진만 봐도 그들이 낯선 나라에서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고스란히 느껴진다. 
하지만 모두 지나면 행복한 고생으로 기억되겠지... 

그들이 여행한 나라중에선 개인적으로 '터키'에 가장 가보고 싶어졌다.
미애가 천국이라고 느꼈던 친절하고 아름다운 나라... 

여행은 알게모르게 사람을 크게 만드는것 같다. 
생각을 크게 만들고, 마음을 크게 만들고, 웃음을 크게 만들고... 

정말 훌쩍 떠나버리고 싶어지는 책이다.
떠나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다시 돌아오려고 떠나는 여행... 

나에게도 지금 여행할수 있는 시간과 여건이 주어진다면 좋겠다. 
암흑뿐인 사막 한가운데 고립되어 있어도, 생명의 위협을 느낀데도 책속에서 여행중인 그들이 부러웠다.